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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권력의 군주들 : 중세를 뒤흔든 용병대장

중세 이탈리아는 통일된 국가가 아닌, 힘과 황금이 지배하는 도시국가들의 혼돈 속에서 번성하고 있었다.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나폴리 등 각 도시국가는 서로의 이익을 놓고 끝없는 경쟁을 펼쳤으며, 이 경쟁은 정치적 협상보다는 칼과 창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러나 상인과 예술가들이 번성하던 이 도시들에서, 시민들은 전쟁터에 나가기를 원하지 않았고, 귀족들은 사치와 정치적 음모에만 관심이 있었다. 결국 도시국가들은 자신의 전쟁을 대신 치러줄 수 있는 전문적인 전투 전문가, 즉 용병을 필요로 했다.   이렇게 등장한 것이 바로 '콘도티에리(Condottieri)'라 불리는 용병대장들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전투에만 참여하는 계약직 병사들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들은 군대를 조직하고 운영하..
중세 이탈리아는 통일된 국가가 아닌, 힘과 황금이 지배하는 도시국가들의 혼돈 속에서 번성하고 있었다.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나폴리 등 각 도시국가는 서로의 이익을 놓고 끝없는 경쟁을 펼쳤으며, 이 경쟁은 정치적 협상보다는 칼과 창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러나 상인과 예술가들이 번성하던 이 도시들에서, 시민들은 전쟁터에 나가기를 원하지 않았고, 귀족들은 사치와 정치적 음모에만 관심이 있었다. 결국 도시국가들은 자신의 전쟁을 대신 치러줄 수 있는 전문적인 전투 전문가, 즉 용병을 필요로 했다.
 
이렇게 등장한 것이 바로 '콘도티에리(Condottieri)'라 불리는 용병대장들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전투에만 참여하는 계약직 병사들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들은 군대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전문 지휘관으로 진화했다. 결국 그들은 전쟁을 단지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기획하고 조종하며 때로는 도시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실세로 부상했다.
 
이탈리아의 용병대장들은 단순한 병사가 아니었다. 그들은 철저히 계약을 통해 움직였으며, 황금으로 고용주의 충성을 사는 동시에 언제든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편으로 돌아설 준비가 되어 있었다. 칼과 갑옷만큼이나 계약서와 협상력이 중요했던 이들에게 배신과 음모는 일상의 일부였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전장의 전술과 전략을 완전히 새롭게 발전시킨 혁신가들이기도 했다.
 
그중 일부는 용병대장의 지위를 넘어 도시를 지배하는 군주로 거듭나기도 했다. 프란체스코 스포르차는 밀라노의 용병대장으로 시작하여 밀라노 공국의 군주로 올라섰고,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는 용병에서 우르비노의 위대한 통치자가 되었다. 그들의 통치 하에서 예술과 문화가 번성했고, 도시의 운명은 완전히 바뀌었다.
 
이 책은 바로 그들의 이야기이다. 혼란과 피로 물든 전장에서, 때로는 배신과 음모 속에서, 또 때로는 전략적 천재성을 발휘하며 칼과 협상으로 역사를 바꾼 용병대장들의 진정한 삶과 업적을 탐구한다. 그들은 전쟁터에서 싸웠고, 협상 테이블에서 권력을 쥐었으며, 결국은 역사에 자신의 흔적을 뚜렷이 남겼다.

이제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중세 이탈리아의 전쟁터를 누비던 용병대장들의 역사, 권력, 그리고 전설로 가는 길이 여기서 시작된다.
중세사 연구학회는 중세의 역사와 정치, 경제, 생활상을 연구하는 모임입니다. 중세의 역사적 사건을 연구하며 축적된 지식을 정리하여 쉬운 글로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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